성북정보도서관 추천도서 "그 녀석 덕분에" - 2015년4월

성북정보도서관 추천도서 "그 녀석 덕분에" - 20154

그 녀석 덕분에

출판사 : 바람과아이들, 2011

저자 : 이경혜 지음

추천 내용

 

청소년의 관점에서 문득! 생각하게 하는 단편선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이경혜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누구나 공감하기 쉽도록 쓰여 있다. 벌레가 된 나와 내가 된 벌레.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진정한 질문이란 뭘까? 그게 어떤건지 본인인 나조차 모르겠는걸" 119페이지에 담긴 이 말처럼 주변의 잔소리로 떠밀려 살아온 청소년이 비로소 성인이 되기 직전, 짧으면서도 길었던 그들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소설.

 


'반올림' 시리즈 27.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이경혜 작가의 작품집이다. 묵직한 중편을 포함하여 네 편의 청소년 소설을 모았다. 그동안 간간이 발표해 왔던 작품들을 공들여 손보고 다듬어 묶은 책이라 실제 집필 시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작품 속 주인공들이 모두 열여덟, 열아홉의 나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갖고 있다.

열여덟, 열아홉이란 이제 막 성장기를 마치고 머잖아 공식적으로 성인이 될 나이다. 이제는 더 이상 철없이 날뛰거나 헤매고 다녀서는 안될 때. 하지만 인생이란 공식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은 돌연 거대한 물음 앞에 서게 된다. 이대로, 정말 이렇게 어른이 되어도 괜찮은 걸까, 이렇게 어른이 되면 행복할까?

표제작인 '그 녀석 덕분에'는 별 문제의식 없이 고3의 바쁜 시기를 보내던 평범한 열아홉 살 장양호에게 찾아온 아주 괴상한 일을 다루고 있다. '리딩 이즈 섹시!'의 민기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여자애 연저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베스트 프렌드' '학도호국단장 전지현'은 표면적으로 십대의 사랑과 설레임에 대한 작품이지만 거기에 반성적 성찰이 담겨 있다.

베스트 프렌드
Reading is Sexy 
학도호국단장 전지현
그녀석 덕분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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