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 추천도서 "당산나무 아랫집 계숙이네" - 2016년3월
당산나무 아랫집 계숙이네
출판사 : 사계절
저자 : 윤기현
추천 내용
<서울로 간 허수아비>로 아동문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윤기현 씨의 새 동화집이다. 이후에도 농촌의 현실을 다룬 동화를 펴내 '농촌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혔던 작가이다. 이 책 <당산나무 아랫집 계숙이네>는 우리 농촌의 근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드러내면서 진지한 시선으로 농촌과 농민이 걸어온 길을 담아냈다. 4대가 한집에 사는 계숙이네의 가족사를 통해 농촌의 과거, 현재를 그려낸 이 작품은 조상들의 삶과 오늘날 농촌의 문제점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보리타작 하는 날>과 같은 농촌 현실을 다룬 동화를 꾸준히 발표한 윤기현의 작품. 고난으로 점철된 우리 농촌의 근현대사를 4대가 함께 사는 당산나무 계숙이네를 통해 형상화하면서, 힘들어도 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의 삶과 질긴 생명력을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6.25 전쟁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계숙이 할머니, 일제시대 때 가족과 생이별한 강성댁 할머니, 도시로 돈 벌러 간 부모 덕에 고아 아닌 고아가 된 계숙이, 돈 벌러 한국에 와 위장결혼을 한 중국 교포 새엄마. 현재 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한 눈에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고단하고 힘겨운 농촌의 일상 속에서도 지은이는 쉽사리 절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는 한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이다. 남편과 아이들을 중국에 두고 자신의 아버지와 결혼한 새엄마를 이해할만큼 성큼 성장한 계숙이. 그것이 바로 희망의 증거다.
1. 거친 땅에서 자란 나무
2. 억척 할머니
3. 할머니의 장례식
4. 금같이 귀한 아침 시간
5. 상철이 할머니
6. 만석이 아저씨
7. 아픈 상처 싸매기
8. 까치 울음소리가 불러 오는 그리움
9. 돌아온 아버지
10. 어머니의 전화
11. 가시지 않는 통증
12. 상이 용사가 되다
13. 중국 교포 새어머니
14. 강성댁 할머니
15. 새어머니의 비밀
16. 오래 된 무명 치마저고리
17. 함박눈 내리는 날
18. 할아버지와 교포 며느리
19. 효자 할아버지
20. 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의 죽음
21. 오늘도 당산나무는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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